
M&A CASE STUDY · 매각사례
[주간 M&A 상담소] Q1. 적자 회사도 팔리나요?
Author 이지윤 · Published
주간 M&A 상담소 적자 회사도 팔리나요?
2025년 적자, 2026년 매각 매각가격은 순자산의 1.6~1.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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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2025년에 적자를 기록한 제조업체 두 곳이 2026년 7월 지분 100%를 현금 거래로 매각했습니다. 반도체 장비업체 삼일테크는 356억원, 플라스틱 첨가제 업체 씨엔에이는 145억원입니다.
두 회사의 매각 가격은 각각 장부상 순자산의 약 1.6~1.9배였습니다. 외부 평가에는 향후 현금흐름 전망이 반영됐습니다.
두 사례는 현재의 적자 원인과 향후의 실적 예측 근거를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1. 이번 주 질문과 답변
적자 회사도 팔리나요?
매출이 줄고 결산에서 적자가 나면, 매각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흑자 전환을 기다리는 편이 나을지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2025년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26년 7월 성공적으로 지분 매각을 마친 제조업체 두 곳을 살펴보며 단서를 얻어봅시다.
결론적으로 적자 상태에서도 매각이 성사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 적자의 성격과 향후 실적 예측을 고려해야 합니다. 삼일테크는 2025년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순자산의 약 1.9배인 356억원에 매각됐습니다. 씨엔에이는 영업이익을 내면서도 영업외비용으로 최종 순손실을 기록했고, 순자산의 약 1.6배인 145억원에 매각됐습니다. 두 거래의 외부 평가에는 향후 현금흐름 추정치가 사용됐습니다. 두 사례를 장기간 적자이거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회사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적자의 원인이 일시적이고 향후 실적 개선을 설명할 근거가 있다면 흑자 전환을 기다리지 않고도 매각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 거래 개요
두 거래 모두 이사회 결의 후 3주 이내에 종결됐으며, 매각대금은 현금으로 지급됐습니다.
항목 | 삼일테크 | 씨엔에이 |
매각 대상 | 삼일테크 주식 13만600주(지분 100%) | 씨엔에이 주식 16만주(지분 100%) |
인수자 | 메카로(코스닥 상장 반도체 부품회사) | 제이앤피치(사모펀드가 출자한 투자목적회사) |
매도인 | 김종은 대표 등 개인 주주 10명 | 육일씨엔에쓰(코스닥 상장 모회사) |
거래 대상 | 주주들이 가진 기존 주식(구주) | 모회사가 가진 기존 주식(구주) |
거래금액 | 356억원 | 145억원 |
대금 지급 | 2026년 7월 31일 전액 현금 | 계약금 5억원 + 잔금 140억원, 현금 |
일정 | 7월 15일 이사회 결의, 7월 31일 종결 | 7월 9일 이사회 결의 · 계약, 7월 23일 종결 |
3. 회사 개요
두 회사는 모두 20년 이상 사업을 이어 온 비상장 제조업체입니다.
항목 | 삼일테크 | 씨엔에이 |
설립 | 1993년 9월 창업, 1999년 8월 법인 전환 | 2001년 4월 |
소재지 | 경기도 부천시 | 충북 음성군 |
주요 사업 | 반도체 후공정 장비(리드프레임 절단 · 성형, 검사 · 이송 장비), 공장자동화 설비 | 자외선 흡수제, PVC(폴리염화비닐) 안정제 등 플라스틱 첨가제 |
주요 고객 | SK하이닉스, onsemi, ASE, 현대모비스 등 (수출이 매출의 약 60~70%) | 플라스틱 가공 · 도료 · 건축자재 · 전선 · 자동차부품 업체 |
임직원 | 59명(2026년 4월 말) | 28명 |
기술 · 인증 | 등록특허 59건을 포함한 산업재산권 63건 | 미확인 |
삼일테크는 고객 주문에 맞춰 반도체 장비를 설계하고 조립합니다. 씨엔에이는 고객의 제품과 공정에 맞는 플라스틱 첨가제를 공급합니다.
4. 매각 전 실적
삼일테크는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씨엔에이는 영업이익이 발생했지만 순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삼일테크 매각 전 3개년 실적 (단위: 억원)]
구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매출 | 273.5 | 168.6 | 95.9 |
영업이익 | 78.4 | 33.3 | -16.1 |
순이익 | 61.6 | 30.7 | -5.6 |
순자산 | 164.7 | 194.9 | 188.8 |
[씨엔에이 매각 전 3개년 실적 (단위: 억원)]
구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매출 | 192.9 | 170.4 | 174.8 |
영업이익 | 28.4 | 24.8 | 21.6 |
순이익 | 22.9 | 20.1 | -0.8 |
순자산 | 100.3 | 95.2 | 89.4 |
5. 매각 가격과 가격 수준
2025년 순이익이 적자여서 이익 배수는 적용하기 어렵지만, 두 거래의 가격은 순자산의 약 1.6~1.9배였습니다.
두 거래에는 외부 회계법인의 현금흐름할인법 평가가 활용됐습니다. 현금흐름할인법은 향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 합산하는 방법입니다. 직전 연도에 적자가 났더라도, 향후 실적 전망과 그 근거를 검토해 가치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삼일테크 지분 평가 시에는 2026년 1~5월 확정 주문액 71.9억원을 연간 환산한 172.5억원이 그해 주문 예상치로 사용됐습니다. 향후 주문 전망이 가치 평가에 반영된 것입니다.
[배수 비교 (공개 수치로 계산)]
기준 | 삼일테크 | 씨엔에이 |
2025년 순자산 | 356.0 ÷ 188.8 = 1.9배 | 145.0 ÷ 89.4 = 1.6배 |
2025년 순이익 | 적자라 계산할 수 없음 | 적자라 계산할 수 없음 |
2024년 순이익 | 356.0 ÷ 30.7 = 11.6배 | 145.0 ÷ 20.1 = 7.2배 |
2025년 영업이익 | 영업손실이라 계산할 수 없음 | 145.0 ÷ 21.6 = 6.7배 |
*배수는 거래가격을 이익 또는 순자산으로 나눈 값입니다. 순자산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입니다.
6. 인수자와 인수 목적
삼일테크는 반도체 관련 상장사가, 씨엔에이는 사모펀드가 출자한 투자목적회사가 인수했습니다.
삼일테크를 인수한 메카로는 반도체 부품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고려해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자에 해당합니다. 메카로는 인수 목적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제시했으며, 반도체 패키징 후공정과 특수목적 자동화 설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이앤피치는 2026년 7월 1일 설립된 투자목적회사로, 기관전용 사모펀드가 출자했습니다. 사모펀드는 투자자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펀드이고, 투자목적회사는 이 거래에서 실제로 씨엔에이 주식을 취득한 법인으로, 재무적 투자자에 해당합니다. 매도인인 육일씨엔에쓰는 사업구조 개선과 신규사업 투자를 매각 목적으로 제시했고, 화학 업황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습니다. 씨엔에이의 매각가격 145억원은 2025년 말 순자산 89.4억원을 웃돌았습니다.
7. 대표님께 드리는 답
적자라는 사실만으로 매각 가능성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두 회사 모두 2023년과 2024년에는 순이익을 냈고, 2025년에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외부 평가를 거쳐 지분 100%가 순자산을 웃도는 가격에 현금으로 매각됐습니다. 다만 삼일테크는 확정된 주문과 2026년 1분기 실적이 평가에 반영됐고, 씨엔에이는 영업이익을 유지한 바가 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적자의 원인과 성격을 규명하고, 일시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을 구분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향후 실적의 근거를 명확히 제시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전략적 투자자뿐만 아니라 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될 수 있음을 폭넓게 고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 자료부터 점검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적자가 영업손실에서 비롯됐는지, 영업외비용이나 일회성 항목에서 비롯됐는지 구분합니다.
확보한 주문과 거래처 계약을 금액·기간별로 정리하고, 실제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딜플러스는 매각가격뿐 아니라 대금의 지급 방식과 시점, 인수자의 지급 능력, 거래 이후의 정산 조건까지 대표님과 함께 검토합니다.
기업의 중요한 선택을 함께합니다.
딜플러스
기업을 사고 파는 건
누구나 처음이라 어려운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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