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 CASE STUDY · 매각사례
EBITDA란? 기업가치 협상에서 가장 먼저 보는 숫자
Author 오연석 · Published · 조회 1
EBITDA는 상각 전 영업이익으로 M&A 기업가치 산정의 기준입니다
EBITDA 배수와 순차입금을 알면 M&A 가격 구조가 보입니다
EBITDA, 영업이익에 상각비를 더한 이익 지표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를 차감하기 전의 이익입니다. 실무에서는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를 더해 계산합니다. 금융비용과 세금, 상각 방식의 영향이 빠지므로 자본구조와 세율, 설비 투자 시점이 다른 기업의 영업 수익력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M&A에서는 EBITDA에 멀티플(배수)을 곱해 기업가치(EV)를 추정하는 방식이 널리 쓰입니다. EV는 사업 전체의 가치이므로 매도자가 실제로 받는 지분가치는 EV에서 순차입금을 차감하고 거래비용과 운전자본 조정 등을 반영해 정해집니다. 아래 표는 이 구조를 보여 주는 가상 계산 예시이며 실제 거래가 아닙니다.
구분 | 가상 예시 | 계산 근거 |
영업이익 | 20억원 | 손익계산서 기준 |
상각비 | 6억원 | 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
EBITDA | 26억원 | 영업이익+상각비 |
배수 | 6배 | 유사 거래를 가정 |
기업가치 | 156억원 | EBITDA×배수 |
순차입금 | 36억원 | 차입금−현금 |
지분가치 | 120억원 | 기업가치−순차입금 |
EBITDA는 설비투자와 운전자본 증가분을 반영하지 않으므로 현금흐름과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또한 일회성 비용이나 대표자 보수를 시장 수준으로 고친 조정 EBITDA를 쓰는 경우가 많아, 어떤 항목을 조정했는지가 최종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이마트의 스타벅스코리아 인수, EBITDA 배수는 약 8배
시점 | 주요 사건 |
1999.07 | 신세계가 이대 앞에 1호점을 열고 미국 스타벅스와 50대50 합작으로 운영 시작 |
2020 | 매출 1조 9,284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으로 국내 진출 이후 최대 실적 |
2021.07 | 이마트가 미국 스타벅스 보유 지분 17.5%를 4,742억원에 인수 공시, 잔여 32.5%는 GIC 계열사 인수 |
2021.07~ | 이마트 지분 67.5%로 확대, 투자자산에서 연결 자회사로 전환 |
이 거래의 EBITDA 배수는 당사자가 공시한 수치가 아니라 회계법인 칼럼이 공개 정보로 추정한 값입니다. 17.5% 인수가를 100%로 환산한 지분가치 약 2조 7,100억원에 리스부채를 반영한 순차입금 약 1,300억원을 더해 기업가치를 약 2조 8,400억원으로 보고, 2020년 말 EBITDA 3,567억원으로 나누면 약 8배입니다.
같은 해 영업이익 1,644억원과 비교하면 EBITDA는 두 배를 넘습니다. 따라서 배수를 비교할 때는 어떤 이익 기준인지, 리스부채를 순차입금에 포함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위 배수는 외부 추정치이므로 실제 협상에서 쓰인 EBITDA 정의와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플래텀(2021), 인베스트조선(2021), 아주경제(2021), 푸드아이콘(2021)
EBITDA의 특징, 상각 전 이익이자 거래의 공통 언어
EBITDA가 M&A 가격 논의에서 기준 지표로 쓰이는 이유는 아래 네 가지 성격에서 나옵니다.
01. 영업 단계의 이익
이자와 세금, 상각비를 제외해 자본구조와 세율이 다른 기업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합니다.
02. 배수와 결합하는 지표
기업가치는 EBITDA에 멀티플을 곱해 구하고, 지분가치는 여기서 순차입금을 차감해 계산합니다.
03. 조정이 가능한 지표(조정 EBITDA)
일회성 비용을 더하거나 대표자 보수를 시장 수준으로 바꾸는 정상화 조정을 거치므로 산정 기준에 따라 숫자가 달라집니다.
EBITDA 중심 거래, 매수자와 매도자에게 남는 것
구분 | 매수자 입장 | 매도자 입장 |
장점 | - 자본구조가 다른 매물도 같은 기준으로 비교 | - 일회성 비용과 대표 보수 조정으로 이익 인정 폭 확대 |
단점 | - 설비투자와 운전자본 부담이 빠져 현금흐름 과대평가 우려 | - 근거 없는 조정 항목은 인정되지 않아 협상력 약화 |
M&A에서 EBITDA가 가격 협상의 출발점인 이유
EBITDA는 거래의 초기 가격 제시부터 계약 체결까지 이어지는 핵심 기준이며, 중요성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01. 가격 제시의 기준
기업가치가 EBITDA와 배수의 곱으로 정해지므로 EBITDA가 30억원인 기업은 배수가 1배만 달라져도 가치가 30억원 차이 납니다.
02. 재무실사의 핵심 쟁점
매수자는 조정 항목이 반복되지 않는 일회성인지, 리스와 운전자본이 올바르게 반영됐는지 실사로 검증합니다.
03. 최종 지분가격의 출발점
EV에서 순차입금과 거래비용, 운전자본 조정을 반영해야 매도자가 받는 금액이 확정되므로 EV와 실수령액은 다를 수 있습니다.
마치며
EBITDA는 서로 다른 기업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게 해 주는 M&A의 공통 지표이지만, 현금흐름을 대신하지 않고 산정 방식에 따라 숫자가 달라집니다. 이마트의 스타벅스코리아 사례처럼 같은 거래도 어떤 이익과 어떤 순차입금을 쓰느냐에 따라 배수가 다르게 읽히므로, 가격 논의에 앞서 기준을 맞추는 일이 중요합니다.
01. 정상화 EBITDA
일회성 비용과 대표자 보수 등 조정 항목을 근거 자료와 함께 정리해 두어야 매수자 실사에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02. 적용 배수의 근거
업종과 규모, 성장성, 고객 집중도에 맞는 유사 거래를 확인하고 제시된 배수가 어떤 기준에서 나왔는지 따져 보아야 합니다.
03. 순차입금 범위
리스부채와 특수관계자 채무 등을 순차입금에 포함할지에 따라 지분가치가 달라지므로 계약 전에 정의를 합의해야 합니다.
04. 현금흐름 병행 점검
설비투자와 운전자본 부담이 큰 업종은 EBITDA와 함께 잉여현금흐름도 검토해야 가격 판단의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딜플러스는 매각과 인수 검토 단계에서 정상화 EBITDA와 기업가치 산정 근거를 함께 점검하는 M&A 전문 자문을 제공합니다.
EBITDA 관련된 문의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딜플러스
M&A 실무 용어 사전 3편에서 EBITDA와 함께 실사와 재무지표에 쓰이는 핵심 용어들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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